류증희 34

배달의민족, 계약할 땐 사장님 일 시킬 땐 근로자?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2. 6.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사실, 오직 그것만이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근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이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생산의 지속적 변혁, 모든 사회 상태의 부단한 동요, 영원한 불안정성과 운동은 다른 모든 시대와 구별되는 부르주아 시대의 특징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를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직업과 노동입니다. 불안정한 노동의 확대에서 일자리 소멸의 전망까지 말 그대로 단단한 모든 것이 사라져버리고 있다고 느끼는 시절입니다. 일자리의 불안정과 소멸의 전망 속에서 우리는 삶의 기반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커넥티드 2020.10.01

메르스 사태와 비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총정리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1.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영국의 역사가 리처드 에번스는 1892년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발생한 콜레라 유행을 다룬 [함부르크의 죽음]이라는 책에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왜 함부르크에서는 단 6주 만에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는가? 여러분도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효과적인 공공 의료 정책의 부재, 근거 없는 의학 지식, 빈민의 비참한 생활조건 등이 결합하여 이런 비극을 낳았다는 것이 이 역사가의 대답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유행을 목격하고 있는 지금, 분명 과거보다 우리는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공 의료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고, 근거 없는 의학 지식은 훨씬 더 효율적인 매체를 ..

커넥티드 2020.10.01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카푸치노~ 기본소득 받고 플렉스 Flex 해버렸지 뭐야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0.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100년도 더 전에 에서 “일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사람은 누구나 적지만 생필품을 구하기에는 충분한 소득을 일정액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업을 마친 후 누구도 일을 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은 최저생계비와 철저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100년 전에 이런 생각은 당연히 미쳤거나 잘해 봐야 유토피아적인 것을 치부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리고 우리 시대의 여러 문제는 기본소득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의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작년 4월부터 경기도에서 청년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에서 ..

커넥티드 2020.10.01

한나라당 가고 싶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창당한 이유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23. 고등학생 때 조선일보를 열심히 읽고 경찰공무원과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꿈꾸었다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전 대표. 그랬던 그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고, 그걸 자산으로 삼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해 국회의원이 되었다. 기본소득당 창당 즈음에 미디어 데모스와 했던 인터뷰. 기획: 얀효상 출연: 안효상, 용혜인 촬영: 미디어 데모스 편집: 류증희

커넥티드 2020.10.01

형벌이 아닌 돌봄, 간병할 자유 feat. 아빠의 아빠가 됐다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조기현의 책 는 아빠가 갑자기 쓰러져 보호자가 되고, 돌봄을 고스란히 떠맡은 스무 살의 청년이 말 그대로 절망하면서, 더욱 가난으로 떨어지면서 돌봄을 형벌처럼 느끼면서도 자신과 세상에 대해 눈길을 놓지 않았기에 나온 글입니다. 돌봄이 형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부일 수 있고, 돌봄을 받는 사람도 돌봄을 하는 사람도 동등하고 자유로운 시민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미국의 흑인 시인 랭스턴 휴즈는 “사람들이 당신을 돌보고, 당신을 위해 울 때, 그들은 당신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라고 말합니다. 의 저자인 기현은 작은 보트 하나에 의지해서 호랑이와 사람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영화 장면을 떠올리며 “호랑이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 난..

커넥티드 2020.10.01

시리아난민 진료소 의사가 본 브렉시트와 이민 문제 & 영국 냉동트럭 비극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10.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나의 동료 이민자들’이라는 연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기억하세요, 항상 기억하세요, 우리 모두, 특히 여러분과 나는 이민자와 혁명가 들의 후손이라는 것을.” 2019년 12월 12일에 있었던 총선에서 강경 브렉시트 파인 보리스 존슨이 이끄는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현실인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국경을 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브렉시트가 상징하고 트럼프가 멕시코 국경에 세운 장벽이 체화하고 있듯이 국경을 넘는 일이 언제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도리어 그 반대가 현실입니다. 20..

커넥티드 2020.10.01

스쿨미투 양지혜, CNN이 주목한 “아시아 변화시킨 청년 운동가” -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공동대표를 만나다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7.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캐나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마가렛 애트우드는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신들을 보고 웃을까 두려워한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신들을 살해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폭력과 폭력의 위협을 보면서 애트우드의 말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서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은 2017년 일반권고를 통해 '여성에 대한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라는 개념을 천명하고, 여성에게 주로 일어나는 폭력이 성별 체제, 장애, 국적, 인종, 성적 지향 등에 기초하여 차별을 만들어내는 사회 구조에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에 대한 폭력 그 가운데에서도 성폭력은..

커넥티드 2020.10.01

나는 1월1일이 싫다 I hate New Year's Day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 난 1월 1일이 싫다. 매일 아침,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일어날 때마다,이게 나에게는 1월 1일이라고 느껴진다. 그게 내가 고정된 만기일처럼 도래하는 1월 1일을 싫어하는 이유다. 이는 삶과 인간의 정신을 최종적으로 깔끔하게 맞춰진 균형,미결 금액, 새로운 경영을 위한 예산 등이 있는 상업적 관심으로 바꾼다. 1월 1일은 우리로 하여금 삶과 정신의 지속성을 상실하게 만든다. 우리는 진지하게 한 해와 다음 해 사이에 단절이 있다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심하고, 지키지 못한 결심을 후회하고 등등. 이것이 일반적으로 날짜를 가지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연대기가 역사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좋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모든 선량한 ..

패치워크 2020.09.30

청년 당원 90% 기본소득당, 청년팔이 정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25.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된 용혜인 씨 인터뷰. 2019년에 찍은 영상이라 당시에는 기본소득당 대표였습니다.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의제를 내걸고 21대 총선에 도전한다 하여 인터뷰를 했으나... 용혜인 씨는 기본소득당 탈당하고 위성정당 소속으로 국회 진출했고, 정작 기본소득당은 비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기본소득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기본소득당에 정당 투표를 할 수 없었고요. 이제 와서 다시 보니, 10~30대 청년 당원의 비중이 무려 90%에 달한다며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던 그들의 행태가 결국에는 구태의연한 기성 정치인 못지 않음을 드러내 줍니다. 기획: 안효상 출연: 안효상, 용혜인 촬영..

커넥티드 2020.09.30

기후위기 대응 '최'후진국 대한민국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20. 오늘 저희는 한국이 기후 악당국가라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CCPI2020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은 세계 57개 나라 중 뒤에서 4번째 성적을 받았습니다. CCPI 지수는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대응에 대해 점수를 매겨서 발표하는 지수인데요, 저먼워치와 뉴클라이미트 연구소 그리고 기후행동네트워크는 2019년 12월 10일 마드리드에서 ‘CCPI2020’이라 불리는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결과를 공동 발표했습니다. 몇몇 언론에 간략하게 보도된 CCPI 평가결과를 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획: 양희석 사진: 양희석 음성: 류증희 편집: 양희석

패치워크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