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석 18

설 전엔 문중원 기수의 장례가 치러지길... 경찰벽에 가로막힌 오체투지 행진단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23. 한국마사회의 부패와 부조리를 비판하며 유서를 남기고 숨진 고 문중원 기수. 그를 죽음으로 내몬 문제가 해결되어 설 전엔 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진행된 오체투지는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청와대 앞에서 막혔다. 그것도 태극기집회를 이유로... 문중원 기수가 죽은 지 어느새 60여 일에 다다르고 있다. 그의 죽음은 부산경마공원 개장 이후 기수 4명과 말 관리사 3명으로 7번째다. 두 아이와 가족을 남기고 죽음을 선택하게 만든 마사회의 비리는 어디에서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설 전에 그의 죽음의 이유를 해결하고 장례를 치르자며 2020년 1월17일부터 설을 4일 남겨둔 21일까지, 과천 경마공원에서부터 청와대까지 26 km를 땅 바닥을 ..

패치워크 2020.10.01

신민주의 브래지어 안 하면 어때서 (1)악성댓글과의 전쟁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17. 신민주 씨는 2019년 6월경 평상시 브래지어를 안 입고 생활하는 사람으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했고 인터뷰의 내용이 유튜브에 공개 되었다. 그 유튜브 동영상을 둘러싸고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고, 그중 다수는 욕설과 외모비하였다. 브래지어 안 했다는 게 큰 문제인가? 그걸 밝혔다는 게 큰 문제인가? 참 이상한 세상에 대한 신민주 씨의 생각을 들어봤다. 기획: 양희석 출연: 신민주 편집: 양희석

패치워크 2020.10.01

나는 1월1일이 싫다 I hate New Year's Day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 난 1월 1일이 싫다. 매일 아침,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일어날 때마다,이게 나에게는 1월 1일이라고 느껴진다. 그게 내가 고정된 만기일처럼 도래하는 1월 1일을 싫어하는 이유다. 이는 삶과 인간의 정신을 최종적으로 깔끔하게 맞춰진 균형,미결 금액, 새로운 경영을 위한 예산 등이 있는 상업적 관심으로 바꾼다. 1월 1일은 우리로 하여금 삶과 정신의 지속성을 상실하게 만든다. 우리는 진지하게 한 해와 다음 해 사이에 단절이 있다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심하고, 지키지 못한 결심을 후회하고 등등. 이것이 일반적으로 날짜를 가지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연대기가 역사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좋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모든 선량한 ..

패치워크 2020.09.30

폭설 내린 날, 어느 산골 마을에서

유튜브 올린 날짜: 2019. 12. 27. 폭설이 내린 어느 날. 방문을 열고 나온 아이는 마당 앞에 펼쳐진 하얀 세상에 놀랐습니다. 난생 처음 본 눈으로 덮인 하얀 세상. 아이에게 이 하얀 세상은 어느새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눈을 치우는 것도, 푹푹 빠지는 눈밭도, 아빠가 만들어준 바구니 설피도 모두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짐을 썰매에 싣고 읍내로 나가는 길. 아이는 새롭게 펼쳐질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찬바람을 이겨내고 길을 나섭니다. 기획: 양희석 사진: 양희석 음성: 류증희 편집: 양희석

패치워크 2020.09.30

기후위기 대응 '최'후진국 대한민국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20. 오늘 저희는 한국이 기후 악당국가라는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CCPI2020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은 세계 57개 나라 중 뒤에서 4번째 성적을 받았습니다. CCPI 지수는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각 나라의 대응에 대해 점수를 매겨서 발표하는 지수인데요, 저먼워치와 뉴클라이미트 연구소 그리고 기후행동네트워크는 2019년 12월 10일 마드리드에서 ‘CCPI2020’이라 불리는 기후변화대응지수 평가결과를 공동 발표했습니다. 몇몇 언론에 간략하게 보도된 CCPI 평가결과를 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획: 양희석 사진: 양희석 음성: 류증희 편집: 양희석

패치워크 2020.09.30

2019 홍콩 우울한 데자뷰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13. 2019년 12월 8일, 홍콩시위 6개월과 국제인권의 날을 맞은 집회. 이 집회를 기점으로 홍콩시위가 어떻게 진행될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집회는 800여만 명의 홍콩인구 중 약 10%인 80여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이 집회 이후 시위대의 모습은 권력이 대중을 제압할 때 사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공포와 무력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80만 집회 이후 갑자기 사그라든 홍콩 시위의 모습은 2008년 서울의 광우병 시위의 끄트머리가 떠오르게 했다. 2주전 홍콩 이공대에서 본 모습은 공포에 지지 않는 용기였지만, 경찰이 퍼뜨린 공포는 이제 그 용기마저 잡아먹어 버린 듯 했다. 기획: 양희석 사진: 양희석 음성: 류증희 편집: 양희석

패치워크 2020.09.30

홍콩 시위 어디로 가는가?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6. 1. 이 영상에 사용된 사진들은 경찰의 홍콩이공대 진압이 이루어지던 기간에 찍은 것들입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1200여 명이 넘는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최루탄이 발사되었고, 물대포, 음향대포 등 다양한 시위진압 장비가 등장했습니다. 2. 홍콩 시위대가 모여 있는 다양한 텔레그램 채널들에는 경찰들의 잔혹한 폭력에 대한 증언과 증거들이 매일매일 올라옵니다. 그리고 이런 폭력을 행사한 경찰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합니다. 또한 경찰들은 주변에서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고무탄을 겨누는 등 매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시위대와 시민들의 경찰 폭력에 증오감은 점점 더 커져가는 듯했습니다. 경찰을 놀리는 표현부..

패치워크 2020.09.30

렌즈를 통해 본 홍콩: “Ideas are bulletproof”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4. 안녕하세요.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포토저널리스트인 로버트 카파는 이런 말을 남겼죠.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If your picture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이 말이 사진가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니고, 무언가를 알려고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진가 특히 포토저널리즘을 하는 분들은 항상 마음에 담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시청자 여러분도 짐작하시겠지만, 오늘은 자신을 항상 '사진 찍는' 누구입니다라고 소개하는 양희석 님 모시고 이른바 홍콩 사태에 대해 이야..

커넥티드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