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26

모두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feat. 이재명, 김경수, 용혜인)

유튜브 바로 가기: youtu.be/aVJ8Hi8f5J4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인 레베카 솔닛은 20세기 초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부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친 뉴올리언스까지 재난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다룬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재난은 기본적으로 끔찍하고 비극적이고 슬픈 일"이지만 ""사람들이 자각한 열망과 가능성은 너무도 강력해서 폐허 속에서도, 잿더미 속에서도, 아수라장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재난이 이런 선물을 창조하지는 않지만, 선물이 도착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우리는 분명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당장은 환자와 의료진..

커넥티드 2020.10.02

토지보유세로 모두에게 토지배당을

유튜브 바로 가기: youtu.be/uDj46xPP2I0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19세기 미국의 사회사상가 헨리 조지는 “인간이 창조주의 평등한 허락을 받아 이 땅에 존재한다고 하면, 우리 모두는 창조주가 주신 것을 평등하게 향유할 권리가 있으며, 또 자연이 공평하게 제공하는 모든 것을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소수가 토지를 독점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막대한 불로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를 쇠퇴시키고 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인 르 코르뷔지에는 “집은 거주하는 기계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십 년쯤 전에 SH공사가 이를 흉내 내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라..

커넥티드 2020.10.02

코로나19만큼 무서운 가짜뉴스 – 누가 우물에 독을 풀고 있나?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2. 26.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곧 혁명이다.”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의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말은 이렇게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짓이 판치는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짜 뉴스가 판치는 것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문제인 것은 사회가 매우 분열되어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런 가짜 뉴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렇게 분열된 사회를 넘어서 나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고 또 그만큼 가짜 뉴스도 퍼지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는 코로나가 지나간 자리에 더 안전한 사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

커넥티드 2020.10.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로운 국면으로 - 지역사회 감염과 대처 방안

유튜브 라이브: 2020. 2. 18.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2020년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늘(2/18)부터 계절성 독감처럼 상시 감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일상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으로 숨진 사람보다 질병으로 숨진 수가 훨씬 더 많듯, 인류와 질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효상의 커넥티드]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우리의 삶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를 공동 집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석영 님과 역사 유튜버 신의한술 님과 함께합니다..

커넥티드 2020.10.02

논픽션작가 오준호가 말하는 세월호, 기본소득, 평등 - 기회의 평등을 넘어 결과의 평등을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2. 17.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프랑스 작가 롤랑 바르트는 ‘문학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전에 “문학을... 사회성의 범주 속에” 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문학은 “한정된 사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실천과 가치의 총체”라는 것입니다.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라는 매우 직설적인 글에서 “좋은 산문은 유리창과 같다... 내가 맥없는 책들을 쓰고, 현란한 구절이나 의미 없는 문장이나 장식적인 형용사나 허튼소리에 현혹되었을 때는 어김없이 ‘정치적’ 목적이 결여되어 있던 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모두 글쓰기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말들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이런 글쓰기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

커넥티드 2020.10.01

배달의민족, 계약할 땐 사장님 일 시킬 땐 근로자?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2. 6.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사실, 오직 그것만이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근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이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생산의 지속적 변혁, 모든 사회 상태의 부단한 동요, 영원한 불안정성과 운동은 다른 모든 시대와 구별되는 부르주아 시대의 특징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를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직업과 노동입니다. 불안정한 노동의 확대에서 일자리 소멸의 전망까지 말 그대로 단단한 모든 것이 사라져버리고 있다고 느끼는 시절입니다. 일자리의 불안정과 소멸의 전망 속에서 우리는 삶의 기반이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커넥티드 2020.10.01

메르스 사태와 비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총정리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1.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영국의 역사가 리처드 에번스는 1892년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발생한 콜레라 유행을 다룬 [함부르크의 죽음]이라는 책에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유럽의 다른 도시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왜 함부르크에서는 단 6주 만에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는가? 여러분도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효과적인 공공 의료 정책의 부재, 근거 없는 의학 지식, 빈민의 비참한 생활조건 등이 결합하여 이런 비극을 낳았다는 것이 이 역사가의 대답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유행을 목격하고 있는 지금, 분명 과거보다 우리는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공 의료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고, 근거 없는 의학 지식은 훨씬 더 효율적인 매체를 ..

커넥티드 2020.10.01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카푸치노~ 기본소득 받고 플렉스 Flex 해버렸지 뭐야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0.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100년도 더 전에 에서 “일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사람은 누구나 적지만 생필품을 구하기에는 충분한 소득을 일정액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업을 마친 후 누구도 일을 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은 최저생계비와 철저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100년 전에 이런 생각은 당연히 미쳤거나 잘해 봐야 유토피아적인 것을 치부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리고 우리 시대의 여러 문제는 기본소득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의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작년 4월부터 경기도에서 청년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에서 ..

커넥티드 2020.10.01

한나라당 가고 싶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창당한 이유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23. 고등학생 때 조선일보를 열심히 읽고 경찰공무원과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꿈꾸었다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전 대표. 그랬던 그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고, 그걸 자산으로 삼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해 국회의원이 되었다. 기본소득당 창당 즈음에 미디어 데모스와 했던 인터뷰. 기획: 얀효상 출연: 안효상, 용혜인 촬영: 미디어 데모스 편집: 류증희

커넥티드 2020.10.01

형벌이 아닌 돌봄, 간병할 자유 feat. 아빠의 아빠가 됐다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조기현의 책 는 아빠가 갑자기 쓰러져 보호자가 되고, 돌봄을 고스란히 떠맡은 스무 살의 청년이 말 그대로 절망하면서, 더욱 가난으로 떨어지면서 돌봄을 형벌처럼 느끼면서도 자신과 세상에 대해 눈길을 놓지 않았기에 나온 글입니다. 돌봄이 형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부일 수 있고, 돌봄을 받는 사람도 돌봄을 하는 사람도 동등하고 자유로운 시민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미국의 흑인 시인 랭스턴 휴즈는 “사람들이 당신을 돌보고, 당신을 위해 울 때, 그들은 당신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라고 말합니다. 의 저자인 기현은 작은 보트 하나에 의지해서 호랑이와 사람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영화 장면을 떠올리며 “호랑이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 난..

커넥티드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