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혜 3

토지보유세로 모두에게 토지배당을

유튜브 바로 가기: youtu.be/uDj46xPP2I0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19세기 미국의 사회사상가 헨리 조지는 “인간이 창조주의 평등한 허락을 받아 이 땅에 존재한다고 하면, 우리 모두는 창조주가 주신 것을 평등하게 향유할 권리가 있으며, 또 자연이 공평하게 제공하는 모든 것을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소수가 토지를 독점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막대한 불로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를 쇠퇴시키고 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가운데 한 사람인 르 코르뷔지에는 “집은 거주하는 기계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십 년쯤 전에 SH공사가 이를 흉내 내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입니다”라..

커넥티드 2020.10.02

형벌이 아닌 돌봄, 간병할 자유 feat. 아빠의 아빠가 됐다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조기현의 책 는 아빠가 갑자기 쓰러져 보호자가 되고, 돌봄을 고스란히 떠맡은 스무 살의 청년이 말 그대로 절망하면서, 더욱 가난으로 떨어지면서 돌봄을 형벌처럼 느끼면서도 자신과 세상에 대해 눈길을 놓지 않았기에 나온 글입니다. 돌봄이 형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부일 수 있고, 돌봄을 받는 사람도 돌봄을 하는 사람도 동등하고 자유로운 시민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우리 모두의 숙제입니다. 미국의 흑인 시인 랭스턴 휴즈는 “사람들이 당신을 돌보고, 당신을 위해 울 때, 그들은 당신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라고 말합니다. 의 저자인 기현은 작은 보트 하나에 의지해서 호랑이와 사람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영화 장면을 떠올리며 “호랑이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 난..

커넥티드 2020.10.01

동백이에게 기본소득이 있었다면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19. 12. 11.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사상가이자 민권운동가인 W. E. B. 듀보이스는 지난 세기 초에 “20세기의 문제는 인종차별(color-line)의 문제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극단의 시대이자 진보와 야만의 세기였던 20세기에 인종차별의 문제만 있었던 것은 아니죠. 저는 듀보이스가 이렇게 세게 말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세게 말함으로써 인종차별 문제를 드러내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인종차별을 없애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진보도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거나 거짓이다, 이런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듀보이스 이야기를 꺼낸 것은 21세기의 문제는 무엇일까, 이런 생각 때문입니다. 이렇게 ..

커넥티드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