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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카푸치노~ 기본소득 받고 플렉스 Flex 해버렸지 뭐야

미디어 데모스 2020. 10. 1. 12:39
유튜브에 올린 날짜: 2020. 1. 30.

커넥티드의 안효상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100년도 더 전에 <게으름뱅이가 될 자유>에서 “일을 하든 안 하든 간에 사람은 누구나 적지만 생필품을 구하기에는 충분한 소득을 일정액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업을 마친 후 누구도 일을 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일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은 최저생계비와 철저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100년 전에 이런 생각은 당연히 미쳤거나 잘해 봐야 유토피아적인 것을 치부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은 그리고 우리 시대의 여러 문제는 기본소득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의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작년 4월부터 경기도에서 청년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에서 실시했던 청년배당을 경기도로 확대 발전시킨 것이지요. 아직은 소규모이고 액수도 적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기본소득을 우리가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24세 청년에게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내가 먹어 보고 싶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여유를 준 따끈따끈한 청년 기본소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미국 민권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마틴 루서 킹 목사는 “빈곤에 대한 해결책은... 보장 소득에 의해 직접적으로 빈곤을 철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저 돈을 주는 것, 즉 기본소득이 가장 간명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기본소득이 되면 모든 사람이 “삶에 관한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을” 것이고 “개인의 존엄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2019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락(樂) 페스티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기본소득 청춘크리에이터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경기도청)

기획: 안효상

출연: 안효상, 김준호

촬영: 미디어 데모스

편집: 류증희